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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야식 국수집 어디?] 우리분식멸치국수

해달별그리고우리 2020. 10. 25. 15:14

백만년만에 영화를 봤다~~
솔직히 요즘 같은 시기 영화관을 간다는게 조금 찝찝하기도 했지만 cgv vip 무료 영화표들이 이번달로 모두 소멸된다는 안내로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을 늦은 저녁 관객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예매를 했다.
하지만 볼 사람들은 영화 다 보는구나 싶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은 지그재그로 앉아서 봐서 그런지 둘이가도 혼자 온 느낌?
암튼 간만에 문화생활을 해본 듯~~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데 국수 먹는 짧은 장면을 보고 국수가 넘 먹고 싶은건 뭐지?

폭풍검색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하는 국수집을 찾았다~~
겨울이 오긴 오나? 국물이 땡기는건 본능인가?
암튼 오전 10 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30분까지 영업한다는 "우리분식 멸치국수"를 찾고는 어찌나 반가웠는지 ㅎㅎ
급하게 차를 끌고 갔는데 주차공간이 없어 살짝 당황!!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했으나~~밤 11시 대기 하고 있는 상황을 보니 포기는 안되겠고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겨우 식당 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스크 착용!
테이블 사이 사이로 가림판도 있었으나 생각 외로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

우리분치 멸치국수 메뉴판
가격도 비교적 착하다~
멸치국수 5,500 원. 비빔국수 6,000원
그 외 비빔밥, 바지락 칼국수, 짜장면, 냉면 등..
다양하게 있었다.
항상 비빔냉면을 찾는데 오늘은 묻고 따지지도 말고 멸치국수로!!!

나름 동네 맞집 답게 여러 방송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었던 우리분식 멸치국수집이였네...

기본 반찬도 간단하게 김치와 단무지.
당연 셀프 먹고 싶은 양을 가져와서 맛을 봤는데
김치는 확실히 직접 담근 맛~맛이 강하지도 않았으며 짜지도 않고 적당한 그런 김치였다.

두두두~~드뎌 나왔다 ~~
진한 멸치육수의 향이 느껴진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 국수도 쫄깃하고 배가 고픈 탓인지 야식이 땡긴 탓인지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고 나왔다!!
찬바람 부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래도 내 입맛엔 서교동 명품국수집 국수가 더 맛 있었지만 야식으로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우리지역 맛집이 있어서 가끔 방문하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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