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호박고구마캐기]고구마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법

 [안면도 호박 고구마 캐기]

고구마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법!

달콤한 맛이 일품인 안면도 호박고구마!!

고구마를 좋아하는 저는 이맘때를 기다리게 돼요.^^

호박고구마는 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는 고구마로 꿀 고구마로도 불리는데요.

일반 고구마에 비해 당도가 높으며,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서 부드럽고 소화도 잘된다고 해요.

또,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자~이제 봄에 심었던 고구마 캐기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탐스러운 결실로 알알이 맺힌 수확의 기쁨의 순간이지만 노동력도 어마 무시하답니다.

예쁜 고구마가 호미질에 찍힐까 걱정하면서 조심조심 캤어요.

캔 고구마는 잠시 나마 말리기 위해~ 일광욕을 시켜 줬습니다.

이렇게 수확의 기쁨은 잠시... ㅠㅠ

힘들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네요. ㅎㅎ

왜케 많은 건지.. 내일 아침이면 온 몸이 아플 것 같아요.

허리를 한 번 펴고 바다 한번 바라보고....

이렇게 좋은 날!!! 놀러 온 사람들도 많은데..

저희 가족은 이렇게 열심히 고구마 캐기를 하고 있네요.ㅎㅎ

그래도힘들지만 고구마가 어쩜 이렇게 예쁜지... 가끔은 기분도 좋아집니다.^^

넌 뭐니?? 그동안 안 크고 뭐했니?? ㅋㅋ

땅속에서 주렁주렁 맺힌 고구마가 드러나면 감탄이 나오지만

마치 고구마가 도라지인지 인삼인지.. 구분 못하는 아이들이 나오면

그저.. 헛 웃음만 나오게 되더라고요.

수확의 기쁨도 탐스러운 결실로 이어져야 기분도 좋아지는 듯

한해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많은 고구마를 저희가 다 먹지는 못해서 가까운 지인들께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예쁜 고구마들을 선별하여 박스 포장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자~~ 이렇게 포장된 고구마를 보니 뿌듯해지네요.

겨울철 간식으로 이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겨우내 쟁여두고 먹을 나의 간식들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ㅋㅋ 절로 나옵니다.

고구마를 자고로 집에 쟁여두고 먹어야  제맛 아니겠어요.

요즘에는 고구마를 에어플라이어에  넣고 찌면 그 맛이 최고!! 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고구마 보관방법 알고 갈게요.

고구마는 수분이 많은 상태로 보관하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신문지 위에 하루 정도 널어 두어 겉면의 수분을 말려주세요.

고구마 표면의 수분을 말린 후 고구마를 신문지로 개별 포장해주세요.

신문지에 포장한 고구마는 볕이 들지 않고 공기가 통하는 실내에 공기구멍이 있는 박스에 넣어 보관해 주세요.

고구마는 냉기에 약해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보관하게 되면 싹이 나거나 상할 수 있어요.

수확한지 얼마 안 된 고구마는 당도가 떨어질 수 있어

한 달 정도 숙성시킨 후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오늘 하루의 고된 마음도 이렇게 지는 석양을 보며

잠시 여유를 가져보니 좋네요~

#호박고구마#고구마보관법#고구마보관방법#안면도호박고구마#고구마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