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맛집[낙선재]한정식/닭백숙 맛집

남한산성 맛 집

기분전환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 낙선재 ]

 

초복맞이 보양식을 먹기 위해 나들이 겸 남한산성까지 가서 삼계탕을 먹고 왔어요.

가족 나들이라고 생각해서 인지 드라이브 코스로 좋네요.

워낙 유명한 식당인데 수요미식회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주말에 비도 오고 날씨도 좋지도 않아서 한가로울 거란 착각은 정말 싹 사라지도록

여전히 손님이 많아서 대기를 하고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사진들이 더 예뻤을 텐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라

예쁜 낙선재를 담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식당 초입 모습입니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연환경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으며 건축물은 거의 한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를 돌아 보면 마치 한옥마을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낙선재 내부 또한 모든 건축물이 전통 한옥의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낙선재는  애완견을 위한 공간이 없데요.

애완견과 함께 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낙선재 메뉴판입니다.

한정식 메뉴와 닭백숙과 오리 백숙이 메인메뉴 이며 단품 메뉴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낙선재에선 장독대 항아리가 참 많아요.

장독대를 바라보니 왠지 모를 편안함이 드는 건 뭘까요?

요즘 항아리 보기가 드문데 아이들도 참 신기해하네요.

그리고 된장, 간장 등을 직접 담그고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항아리가 많은가 봐요.

 

 

 

낙선재에서 제일 오래된 건축물 같아요.

요 건물 위에 올라가면 낙선재 전체를 볼 수 있어요. 요 건물 1층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우선 카운터로 가셔서 대기 접수를 하셔야 합니다.

제가 알기론 12시 이전 10명 이상의 단체 한정식만 예약 가능하고요.

백숙 요리는 예약이 안된다고 하니 가시면 바로 카운터로 가셔서 접수하세요.

 전화번호를 남기고 낙선재를 이리저리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시다 보면 카운터에서 전화 연락이 온답니다.

우선 기본 대기 시간은 40분 정도라고 말씀해 주시지만 생각보단 빨리 자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대기 중 이곳저곳을 돌아 다녔어요.

뒤로는 작은 계곡이 있어서 어른이나 아이들이 들어가 발도  담그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날이 덥긴 더운지라 이곳에서 대기 중이신 분들도 많네요.

 

 

낙선재의 모든 건물은  모두 한옥으로 지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별채들이 있어요.

운이 좋으면 이런 단독 별채를 지정받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인원 대비 순차적으로

나오는 순서대로라 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는 아쉽게도 단독 별채는 못 들어갔어요. 복불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단독 별채의 내부 모습입니다.

 가족 모임 하기에 딱 좋아요. 아이들이 좀 시끄러워도 옆 테이블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합니다.

 

 

저희는 한방토종 백숙을 주문했어요.

워낙 손님이 많기 때문에 백숙은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 나와요. 한 번 더 끓여서 바로 식사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정식 식당답게 기본 반찬이 깔끔하고 맛도 좋아요.

 여유롭게 이야기 하며 식사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백숙을 모두 먹고 나면 끓일 죽입니다. 백숙과 함께 바로 나와요.

 

 

토종닭이지만 푹 한번 끓여서 나와서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한방 약재들이 참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이 팍팍 듭니다.

 

 

국물이 진국인 건 이 죽을 먹어 보니 알 것 같았어요.

한방의 향이 무겁지 않게 죽과 함께 부드럽게 쏙쏙 넘어가는 게 참 맛있게 먹었던 거 같아요.

 

 

백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참숯불고기를 주문했는데요.

불고기 밑에는 팽이버섯이 깔려 있네요.

2인분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양이 좀 작았는지 부족하다고 해서

이번에는 영양 갈비찜을 주문해봤습니다. 불고기처럼 인기는 없네요.

 

 

갈비찜도 양이 적아요. 아이들이 한입씩 먹어 보더니 불고기가 더 맛있다고

안 먹어서 이 또한 어른들의 몫으로 남아서 저희가 먹었어요.

부드럽고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던 거 같지만 아이들 입맛은 아닌가 봐요.

 

 

어머! 탐앤탐스가 있네요. 앉아서 먹는 자리는 없이 테이크 아웃으로만 되어 있어요.

낙선재는 여기저기 걷는 곳이 모두 예쁜 경치의 자연환경이라 그런지 몰라도 앉아서 먹는 것보단

산책하면서 먹으면 식 후 소화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잠깐! 식후 찬스네요. 낙선재 영수증을 보여주면

아메리카가 2,000원입니다.

식후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낙선재를 다녀오니 봄 가을에 오면 더 좋을것 같았어요.

저희 가족은 다가오는 초복을 위해 겸사겸사 나왔지만 선택이 참 좋았습니다.

서울 인근 드라이브 코스로 남한산성 낙선재를 추천 할만한듯 합니다.

 

자연의 정취에 한번 반하고 맛있는 식사와 여유로움까지 준 낙선재에서의 시간은

참 즐거웠습니다.